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코로나 상황은 대처를 잘하고 있던 한국의 상황을 넘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팬대믹 상황이 되었다.

코로나 사태는 자국의 방역만 잘 한다고 해서 종식되지 않는 글로벌한 질병이 되었기에 그 여파는 이곳 제주 열방대학에까지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코로나는 한 지역의 폭발적 감염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청정 지역이었던 제주에도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되면서 열방대학은 그에 따른 코로나 관련 대응팀을 구성하고, 코로나 관련 대응을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매 주마다 정부와 제주도청의 방침에 따라 방역의 기준을 세우고 공지하면서 열방대학 내에서 대면으로 진행 중이던 DTS와 CDTS, SBS1을 위해 방역 지침을 세워 실행하도록 하였다. 함께 모이는 월요예배와 목요예배를 멈추고 각 강의실과 숙소 등의 소독과 맘스타드홀 칸막이 설치, 모든 사무실의 손 소독제를 배치하고 정기적으로 환기와 소독하도록 하여 긴장 속에서도 정부의 지침에 따라 준비하고 즉시로 실행하였다.

또한, 진행하고 있었던 대면 학교의 마무리를 위하여 간사들의 열방대학 입, 출입을 최소화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금하도록 하여 2020년 1학기의 모든 대면 학교 사역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코로나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기에 장기적인 대처를 위해 SBS 2, 3텀의 학교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었고, 이후 세컨 스쿨들은 온라인 학교로 전환하여 진행되었다.
관계 가운데서 대면하여 훈련하는 것이 큰 장점인 열방대학의 훈련과정은 코로나 상황으로 대면으로 진행할 수 없게 되어 온라인 사역을 새롭게 시작하였지만, 길이 막혔을 때 새로운 길을 통해 여전히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모든 학교마다 한계가 있음에도 더 간절함 가운데,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간증을 듣게 되어 감사했다.

모든 훈련사역이 중지되거나 온라인 사역으로 전환됨에도 코로나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 지면서 정부 방침에 따라 대부분의 대면 사역이나 사역별 모임도 자제하도록 하거나 금하기도 하였다. 쉽지 않은 시간이 지속되면서 안식년과 같은 시간을 갖게 된 열방대학은 재정비의 시간을 갖게 되었고, 온라인으로 사역의 모임과 간사들의 훈련을 진행하기도 하여 부르심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1년이 지나가도록 코로나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한국은 최선의 방역을 하고 있음에도 간혹 터지는 집단감염의 사례로 인하여 여전히 제한된 생활을 하게 되었다. 교회나 선교단체발로 확장된 감염사례 등이 선교단체인 예수전도단과 열방대학의 사역도 주무관청으로부터 주의 집중 받게 되었다. 예수전도단과 열방대학은 지역사회의 안전과 덕을 세우기 위해 선제 방역으로 정부 지침에 따르고 주무관청인 제주 도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잘 지켜가고 있다.

2021년부터는 더욱 강화된 정부 지침에 따라 맘스타드홀 식사를 중지하고 외부 대면 사역을 자제하도록 하였고, 제주안심코드 설치를 통해 지속적인 입,출입 관리하며, 5인 이상의 집합 금지 명령에 최소 사역을 제외하고는 5인 이상의 개인적 교제의 자제와 대면 사역 금지의 지침을 따르게 하였다. 또한 타지역의 출타 후 복귀 시에는 제주공항 도착 후 즉시로 코로나 검사를 받고 검사 유무를 확인하여 대응팀에 통지하도록 하며, 지역사회와 열방대학 내의 안전을 지켜나가고 있다.

비교적 안전한 제주도이지만 여전히 코로나 상황이 종식되지 않고 긴장감이 있지만, 코로나의 안전 수칙 아래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열어주시고 있는 새로운 사역의 개척을 모색하고 시도해 보고 있다. 또한 코로나의 상황이 정리되어 대면으로 사역할 수 있게 되는 때를 위해 준비하면서 하나님의 행하실 일들을 기대해 본다.

by 박은영 / 코로나대응팀 , DTS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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