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체 주정부, 시아쿨라대학과 3자 MOU 체결(연장)

by Sung-Bin Kim/ Young Generation DTS

지난 1월 22일 오전, 인도네시아 아체의 시아쿨라대학에서 제주열방대학과 시아쿠알라대학간의 교육 문화 산업 교육 세미나가 있었다. 열방대학은 시아쿨라대학과 지난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에 닥친 스나미 구호와 협력을 시작하여 16년간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다. 각 나라의 전통 춤 공연으로 세니마의 막이 열렸다. 한국 공연팀의 부채춤과 인도네시아 전통 춤, 그리고 현지의 태권도시범까지 다양한 볼거리로 시작하였다. 문화와 문화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시간이었다.

세미나실에서 시작한 교육 문화 산업 교육 세미나는 많은 정보와 자료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2009년 시아쿨라 대학에 한국 문화원을 세우고 MOU 체결과 문화 교류에 앞장서 온 김성규 원장의 제주열방대학과 시아쿨라대학 간의 MOU 체결의 역사와 변천사 보고를 시작으로 국제협력 팀장, 무잘린이 시아쿨라 대학과 열방대학의 협력의 관하여 브리핑했다. 이후 이스칸다르샤 박사가 디지털 정보화 시대의 국제화 필요성에 관해 나눈 후, 2015년부터 아체의 어린이 미술교육을 시작고 이어 온 이에스더 교수가 “예술교육은 아이들의 마음에 꿈을 주고 창의성과 사회성을 키우며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며 예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끝을 맺었다.

이어 에스더 교수가 주체한 전람회에서는 어린아이들부터 대학생들까지 많은 현지 학생들이 방문하여 예술작품들과 그림들을 감상하며 전통 한복 체험을 하며 전통예술과 한국의 의류문화를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예술과 전통, 더불어 한인의 정서가 현지인들에게 자연스레 소개되었다. 예술이라는 영역을 통해 미적으로 보다 풍성해지고 다채로워지는 시간이었다.

2004년 스나미 구호와 협력을 시작으로 2008년의 첫 3자 MOU를 체결한 후 12년이 지난 오늘 MOU 연장 및 3자 MOU 체결식을 진행하는 것은 역사적인 일이었다. 각 대표가 만나 악수를 하고 명함을 교환하며 인사를 나눴다. 제주열방대학에서는 이창훈 대표간사가, 시아쿨라 대학에서는 대학총장이, 그리고 아체 주정부에서는 행정 실장이 대행으로 참석해 3자 체결식이 진행되었다. 비치된 문서에 서로 서명을 할 때 모두가 환호했다. 협력을 위한 2020년 MOU 재체결을 알리는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단지 학교간의 협력의 체결이 아닌 나라와 나라, 문화와 문화, 정서와 정서가 연결되는 체결을 꿈꾸는 시간이었다. 이후 주정부 행정 실장이 부지사의 편지를 대독하며 체결식이 마무리 되었다.

MOU 체결식에 참석한 몇 귀빈들이 시아쿨라대학 캠퍼스 한 쪽에 열방대학 목조건축팀이 건축한 아체드림태권도장도 방문하였다. 2009년 홍성남 코치가 태권도교육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고 다시 열방대학의 목조건축팀의 건축으로 아름답게 태권도 교육이 이어진 셈이다.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체육관에 오는 많은 학생들이 그곳에서 미래를 꿈꾸길 소망하며 건물을 축복했다. 참석자들은 함께 땀 흘리며 수고한 목조건축팀의 헌신과 섬김의 땀 방울들이 이곳에서 미래를 꿈꾸는 현지 학생들에 전해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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