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5개국 연합 48시간 연속 예배 열려
By김성빈 & 친친/ YG DTS
지난 9월 16일 오후 8시부터 18일 오후 8시까지, ‘주님 나라 임하소서 (His Kingdom Come)’라는 주제로 동북아시아 5개국 (한국, 몽골, 일본, 러시아, 중국)에서 모인 예배팀들이 함께 48시간 연합 예배가 제주열방대학 기도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48시간 연합 예배는 YWAM의 예배팀만이 아닌 각국에서 온 교회 예배팀과 다양한 예배자들이 함께 연합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예배하는 시간이었다.
예배의 시작과 끝은 제주열방대학의 맘스타드홀(강당)에서 있었다. 많은 이들이 강당에 모여 자라온 배경과 문화가 달라도, 국적이 달라도, 언어가 달라도 예배로 하나 될 수 있다는 것, 그 일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시간은 열방대학의 각 사역과 학교가 함께 연합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기도의 시간을 통해서 참석자들은 하나님의 부흥의 파도를 경험했다. 한 참석자는 “특별히 그 파도는 동아시아를 깨우고 계신다는 것이다. 이 은혜의 시간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었다는 것이 나에게 축복이었고 값진 기회였다. 앞으로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제주열방대학이 계속해서 국제화를 추구하고자 하는데, 이번 예배에서 각 나라의 언어로 찬양하고 예배하는 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국제화를 위해 신실하게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마지막 밤 Celebration 예배 때, 일본에서 온 예배자 슈즈 형제는 과거의 일본 잘못들에 대해 자신의 나라를 대신하여 용서를 구하고 참석자들은 일본을 대표하여 나온 슈즈를 통해 일본을 용서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있던 한 형제는, “슈즈와 나는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동일하게 상처가 있고 한이 있음을 느꼈다. 동시에, 우리가 서로 용서를 구하고 용서를 할 때, 우리 마음속 깊은 곳의 쓴 뿌리들이 뽑힌다는 것을 느꼈다. 연합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화해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지금 이때에 하나님께서 동북아 나라들에 원하시는 건 화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라며 그때의 느낌을 전했다.
48시간 예배 끝 무렵, 한 예배자는 “(제주열방대학의 기도실이 위치한) A동은 더 이상 기도실이 아닌 기도의 집”이라고 선포했다. 말씀이 선포될 때 참석자들은 열방대학에서 사역하는 사역자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그곳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이 하실 일들을 바라보기를 소망했다.
예배를 마무리하며 러시아와 중국, 몽골과 일본 그리고 한국 사람이 강당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했다. 그 시간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머리에 기름 부으시며 임재하시는 시간과도 같았다.
내년에는 몽골 D도시에서 YWAM 몽골을 중심으로 동북아 5개국이 다시 모여 연합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하나님은 동북아의 화해를 통해, 동북아의 연합을 통해, 동북아로부터 시작된 큰 부흥의 파도로 아시아의 전 대륙을 덮고 열방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실 것이다. 기도실이 아닌 기도의 집으로 선포된 제주열방대학에서 더 많은 예배와 기도가 올려지기를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