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지현지 / Planning Department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55만 명을 넘었다. (28일 기준) 많은 식당과 식료품점, 상점들 그리고 교회까지도 문을 닫는 일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국제 선교단체인 YWAM (Youth With A Mission)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피할 수는 없었다.
국제 YWAM의 대응
국제 YWAM의 공동창립자인 달린 커닝햄은 국제 YWAM이 모든 모임을 연기해야 한다는 마음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한 달 동안 계획된 President Gathering, 말라기 모임, DNA Infusion 등의 국제 모임들이 모두 취소되었다.
달린은 특별히 4월 18일부터 콜롬비아에서 개최 예정되었던 DNA Infusion을 신청했던 사람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에는 ‘콜롬비아 정부가 현재 50명을 초과하는 모임을 허용하지 않고, DNA를 위해 임대했던 회의장 또한 예약을 취소했다’라는 내용과 DNA를 내년 4월로 연기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내년 DNA를 향한 달린의 기대하는 마음이 담겨있었다.
또한, 달린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딜레마와 도전에 직면하면서 우리는 각자의 모든 장소에서 앞날에 대한 믿음이 가득합니다! 우리는 YWAM 지도자로서 이 시기에 두려움이 아니라 믿음의 기운을 조성하여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입니다. 의사소통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통해 간사들, 학생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이 우리가 그들을 돌본다는 것과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인도할 것이라는 신뢰가 갖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국제 열방대학(UofN)의 대응
국제 모임뿐만 아니라 진행 중인 국제 열방대학의 학교에도 비상이 걸렸다. 국제 DTS 센터 코디네이팅 팀에서는 1쿼터(1/4 분기)와 2쿼터, 그리고 전도 여행 중이었던 지난 2019년도 4쿼터 학교를 대상으로 몇 가지 가이드를 제시하며 응급 상황에 대처하도록 했다.
이번 지침에 의하면 1쿼터 강의 기간을 수료한 DTS 학생들은 DTS 전체를 수료한 것으로 인정된다. 수료한 것으로 인정되면 간사로 위탁하거나 국제 열방대학의 다른 학교들에 지원할 수 있게 되지만, 전도여행 학점은 주어지지는 않는다. 또한 상황이 나아진 후에 정상적으로 전도여행 팀을 재소집해서 보낼수 있을 때까지 전도여행 기간을 연기할 수도 있다.
코나 열방대학은 DTS 학생들이 자신들의 집에서 전도 여행을 하는 방법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온라인 도구를 사용하고 간사들은 지도를 받을 팀과 함께하게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난 2019년도 4쿼터 학생들의 전도 여행 기간 중에 발생했다. 강의 기간은 전염병의 영향 없이 수료했지만, 상황이 변하자 전도 여행 기간이 단축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학점을 인정해 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국제 YWAM 지도자들로부터 코라나-19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많은 권면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국제 열방대학의 총재 마커스 스테판도 전 세계 열방대학에 편지를 보냈다.
마커스 총재는 학생들과 간사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각 지역의 열방대학이 해당 국가 및 지역 기관의 권고 사항을 따를 것과 지역 권위자들의 지침과 특별 규정을 따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줄 것을 권고했다. 마커스 총재는 시편 91편을 국제 YWAM과 국제 열방대학과 연관된 모든 사람에게 선포하도록 초대했다. 그는 “저는 이런 막힘의 때의 한가운데서 하나님 임재를 깊이 자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은혜와 지혜와 평안으로 축복합니다. 시편 91편이 지난 며칠간 제 마음 가운데 계속 생각났습니다. 모든 YWAM과 열방대학과 연결된 모든 이들에게 이 말씀을 선포하도록 당신을 초청합니다”라고 말했다.
달린은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메시지를 짧은 영상으로도 남겼다. 달린은 불평하거나 투정하는 사람들이 되지 말고, 우리의 말과 생각을 하나님께 맞출 때 하나님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스스로 증명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열방대학의 대응
제주 열방대학에도 코로나-19 대응팀이 꾸려졌다. 대응팀은 1쿼터에 진행 중이던 4개 학교 학교장들과 운영처, 공동생활위원회,게이트웨이(Gateway) 간사들로 구성되었다. 제주열방대학 안에는 학생들을 포함하여 100명이 넘는 인원이 거주하고 있었기에 더욱 예민하게 코로나에 대응할 수 밖에 없었다.
대응팀은 신속하게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월요예배, 목요예배, 수요 간사모임 등 공식적인 모든 모임을 취소했다. 출근하는 간사들은 매일 Gateway에 들려 체온을 확인하고 출근 명부에 이름을 기록해야 한다. 학교 내부에 거주하는 간사들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아침 저녁으로 체온을 재어 기록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두 명의 확진자의 동선이 제주열방대학의 소재지 근처인 함덕으로 발표되었을 때 대응팀은 공동생활 중인 학생들과 간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및 기본 행정 간사를 제외한 학교 외부 거주 간사들의 캠퍼스 출입을 제한하고 내부 간사들의 외출을 금지하기도 했다. 대응팀의 발 빠른 대처와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 4쿼터 전도 여행 학생들과 1쿼터 학생들이 무사히 모두 수료하였다. 대응팀은 여전히 제주지역 확진자 발생 소식에 누구보다 빠르게 동선을 파악하고 공동생활 간사들의 안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
달린 커닝햄은 이 시기에 우리 모두에게 잊지 말아야 할 한가지 사실을 들려주며 격려를 보내고 있다. “아주 놀라운 시기입니다. 매일, 때로는 매시간 모든 것이 우리 주위에서 변화되고 있지만, 제가 여러분에게 가장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하나님이 여전히 왕좌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하나님의 왕좌에 영향을 준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그분을 바라보면 놀라운 기회가 있습니다. 저는 원수가 코로나바이러스를 통해 의도한 모든 악을 하나님께서 YWAM과 또 동시에 우리 각자를 위해 선으로 바꿔 사용하시리라 믿습니다.”
달린의 말처럼 하나님은 여전히 제주 열방대학과 제주, 대한민국과 아시아, 그리고 온 열방의 왕좌에 계신다. 계속 하나님의 지혜와 은혜를 구하고 지금도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모든 이들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기도한다.
국제 YWAM으로부터 온 서신들은 제주열방대학 홈페이지(www.uofnjeju.org)를 통해 원문을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