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Beulah Jung

전문인선교센터 주관, “부부돌봄학교” 열려…

by JOO HAE KIM / PMC 전문인센터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 동안 함덕 선샤인호텔에서 전문인 선교센터 (YWAM PMC: Professional Mission Center) 주관으로 ‘부부돌봄학교’ 세미나가 열렸다.

자녀를 모두 출가시킨 6~70대 부부와 아이들이 학교를 들어가며 오랜만에 단둘의 시간이 생긴 3~50대 부부, 그리고 여러 형태의 가족들… 그렇게 30여 명의 학생과 간사가 한 곳에 모여 개인의 감정과 부부간의 관계를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 명의 강사로 진행된 강의에서는 부부가 어떻게 서로의 마음을 들어주어야 하며, 어릴 적 상처와 아픔이 성장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서도 같은 패턴을 보이게 되는 이유와 원인을 발견하게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Photo by Beulah Jung


이 행사를 진행한 전문인선교센터에서는 마음을 다루는 부부돌봄학교 학생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가능하면 좋은 환경과 건강한 음식을 나누는 것에도 신경을 쓰는 세밀한 배려가 있었다. 저녁에는 자녀들이 함께 식탁의 교제를 나누며 전체가 교제하는 시간이 있었고, 매일 아침마다 예배사역자들이 인도한 예배를 통해 학생들이 주님께 마음을 열어가며 치료자 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다.

학교 첫날, 표정이 굳어져 있었던 학생들은 부부 사이에 소통이나 대화, 정서적 교류가 없다는 사실조차 인지하고 있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학생들의 표정에 부드러움이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자신들이 경험하고 있는 평안을 고백할 정도로 빠른 변화가 일어났다.

오랜 시간 공무원 생활을 하고 대학 강단에 섰던 장로님과 아내 권사님은 50년의 결혼 생활 동안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었다. 마음 표현도 하지 못하는 사이였지만 이번 부부돌봄학교를 통해 처음으로 서로의 원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당신 참 힘들었겠어.” “수고했어. 고마워.” 이야기하며 안아주는 감동과 눈물의 시간도 있었다.

주님의 은혜로 학교를 마치고 강사에게 감사를 표현한 부부들은 부부돌봄학교가 부부만이 아닌 개인과 다양한 사역자 전체를 위해 정말 필요한 학교라는 평가와 더불어 실제적인 적용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진행된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Photo by PMC

 

2020년부터 전문인선교센터는 여러 연령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주제의 “돌봄학교 프로제트”를 진행하려 하고 있다. 십자가 복음에 초점을 맞춘 “예수복음학교”, 결혼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형제와 자매를 위한 “청년돌봄학교”, 그리고 한국교회의 목회자 가정의 회복을 위한 “목회자(선교사) 돌봄학교”를 열어갈 계획이다.

이번 학교를 기획한 전문인선교센터장 김태환 선교사는 “이것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 있는 선교사와 가정을 위해서도 확장되기 위해 미국과 일본에 센터 설립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YWAM의 다양한 사역의 좋은 내용들을 여러 나라와 모든 연령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Bridge(다리)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라며 약속했다.

보다 자세한 2020년의 “YWAM PMC 돌봄프로젝트”는 홈페이지 www.ywampmc.org 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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