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열방대학, 동아시아 선교의 허브

[특집] 동아시아 선교를 위한 제주열방대학의 역할을 돌아보다

by Beulah Eunkyoung Jung/School Of Worship

YWAM 목적 선언문은 이렇게 시작된다.

“YWAM은 개인의 삶을 통해 이 세대에 예수님을 나타내고, 이러한 대업에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도록 동원하며,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이 명하신 대사명(the Great Commission)을 완수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고 준비시키는 초교파적이고 국제적인 크리스찬 운동인다.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며 순종할 뿐만 아니라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며,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온전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부름 받았다.”

이런 사명을 성취하고자 동아시아의 중심에 세워진 제주열방대학은 1996년 첫번째 DTS를 갖고, 11월 기공예배를 드리므로 1997년 본격적인 북촌캠퍼스의 시대를 시작했다.

그동안 제주열방대학은 동아시아지역의 허브역할로 사역해 오고 있다. “모든 열방을 제자 삼으라”는 예수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그리스도인을 가르치고 개발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으며, 학교와 센터사역을 통해 동아시아지역 나라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깨어진 가정을 회복하는 사역을 하고,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는 곳에 가서 예배하고, 중보기도하고, 하나님의 제자들을 훈련시키는 등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섬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많은 학교, 사역들이 동아시아지역으로 전도여행을 가기도 하고, 여러 다양한 방면으로 동아시아 지역선교에 앞장 서고 있다.

특별히 아시아 지역 및 세계 곳곳에 말씀을 가르치고, 말씀 사역자들을 훈련시키는 성경연구센터 유병현 간사에게 동아시아지역에 제주열방대학이 갖는 의미와 역할에 대해 들어보았다.

“…영향력이 막대한 동아시아의 세 나라가 하나가 되어 …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앞장을 선다면 세계 선교에 엄청난 역사가 일어날 것은 분명하다.”

“동아시아에는 일본,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한국, 북한, 몽골 등의 나라들이 위치하고 있다. 제주열방대학이 위치한 제주를 중심으로 큰 원을 그리면 위의 나라들이 모두 들어온다. 그러므로, 지정학적으로 제주열방대학은 동아시아의 한 복판에 위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하나님께서 동아시아 지역에 복음을 전하고 그 땅의 사람들을 제자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동아시아 중앙에 제주열방대학을 세우셨다고 믿는다. 특별히 이 동아시아에는 전세계에서 경제와 문화적으로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세 나라가 위치해 있다. 바로 한국과 중국과 일본이다. GDP 순위에서 중국은 2위, 일본은 3위, 한국은 12위를 차지한다. 일본의 문화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한국의 한류는 전세계의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세 나라의 경제적 힘과 문화적인 영향력은 전 세계를 이끌고 있다. 이렇게 영향력이 막대한 동아시아의 세 나라가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앞장을 선다면 세계 선교에 엄청난 역사가 일어날 것은 분명하다.

“일본과 중국을 깨우고… 선교에 참여하도록 하는 일… 그 일의 중심에는 제주열방대학이 서야한다…”

일본과 중국을 깨우고 그들이 선교에 참여하도록 하는 일에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고, 그 일의 중심에는 제주열방대학이 서야한다고 나는 믿는다. 이것은 분명한 하나님의 의도이고 계획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북쪽과 서쪽으로는 북한과 중국, 베트남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들이 띠를 이루고 있다.

우리가 선교를 해야하는 9개의 최전방지역(Frontiers) 중에 하나인 공산권과 한국은 맞닿아 있다. 제주열방대학은 최전방 공산권을 뚫고 들어가 그곳에 복음을 전하기 위한 날카로운 화살촉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제주열방대학이 동아시아지역에 위치하는 이유이며 존재의 이유라고 믿는다.”

유병현간사의 이야기처럼 제주열방대학을 동아시아의 중심점에 세우신 이유는 분명하다. 현재 제주열방대학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목적에 맞는 역할을 하도록 문을 열어가고 계시다. 중국을 비롯한 인근국가 출신의 사역자들이 제주열방대학에서 함께 사역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의 전도여행팀들이 제주열방대학에 방문하여 다양한 문화를 교류하고 있다.

지난 시간 동안 웅크리고 있던 제주열방대학을 일어나게 하고 계시다. 동아시아 나라들에 일하고 계신 것을 보게 하시며 제주열방대학이 하나님께서 하고 계시는 일에 동참하도록 계속해서 말씀하고 계신다. 2020년 제주열방대학이 어떻게 동아시아지역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섬기는 역할을 감당하게 될지 더욱 기대가된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