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가장 큰 사명이 무엇이냐?” – YWAM 국제 기도의 날: The Invitation(초대)

 

by Joshua K. Kim / General Editor

2014년 8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65개국에서 온 400여 명의 YWAMer들이 싱가포르에 모였다. 몇 해 전 YWAM의 설립 50주년을 기념한 리더들은 그 어느 때보다 YWAM의 모든 사역자가 하나님께서 주셨던 말씀 아래 새롭게 헌신 되어야 함을 느끼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YWAM에게 요구하시는 가장 큰 헌신과 순종은 무엇이었을까? 모임을 마치며 참석자들은 싱가포르 선언을 발표하였는데 그 내용을 읽어보면 이들이 몸부림치며 하나님께 반응했던 첫 번째 순종이 무엇이었는지를 읽게 된다.

싱가포르 선언의 서언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2014년 8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65개국에서 온 400여 명의 YWAMer들이 싱가포르에 모였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역사하셨고 우리는 그에 대한 반응으로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예수님, 우리는 개인 및 공동체에서 지속적이며 의도적으로 예수님의 임재 안에서 살아가길 선포합니다. 아버지, 우리에게 최고로 가치 있는 분은 아버지임을 선언합니다. 모세와 같이 우리도 주께서 인도하시는 곳으로 가겠습니다. 그것이 저희가 가장 소망하는 것이므로 주님의 임재하심과 성령의 역사로 저희를 이끄시고 동행해주십시오. (출 33:15-16) 주께서 맡겨주신 사역, 주님의 방법으로 성취하기를 소망하며, 주님의 임재를 소홀히 여기지 않겠습니다. 주님의 임재를 어설픈 우리의 방식으로 대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웃사가 법궤에 손을 댄 것과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삼하 6:1-8)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행하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잠시 우리를 방문하시는 것이 아니라 오래 머무시기를 원합니다. 그러니 언제나 우리와 함께 거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YWAM 리더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임재 안에 머물고 그분의 뜻대로 사역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웃사가 법궤에 손을 댄 것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며 모든 것이 헛되다는 것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었다.
곧 이런 위기의식은 전 세계 YWAM 사역자들을 격려하고 이런 헌신으로 그들을 초대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YWAM의 공동설립자인 달린 커닝햄은 전 세계 YWAMer들에게 편지를 보내며 이렇게 말했다. “로렌(Loren)과 저는 창립자들의 써클(Founders’ Circle)과 다른 리더십 그룹을 만나면서 우리의 사명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사역의 확장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기도의 기초가 충분히 강력하고 넓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셨습니다.”

달린 커닝햄 (YWAM 공동설립자)

이 고백은 2015년 10월 8일을 시작으로 곧 전 세계 YWAMer들과 YWAM을 사랑하는 친구들(동역자)이 한 달에 한 번, 매월 두 번째 목요일에 함께 기도하는 “초대(The Invitation)”로 이어졌다. 이날 전 세계 YWAMer들은 잠시 사역을 내려놓고 같은 기도 제목을 가지고 함께 하나님의 얼굴과 뜻을 구하며 기도하기로 한 것이다.

첫 번째 달은 YWAMer들이 사역하고 있는 지역의 기도 제목을 가지고 기도하고, 두 번째 달은 개척해야 할 지역들을 중심으로 기도한다. 그리고 세 번째 달은 국제적인 이슈들을 가지고 기도하게 된다. 기도 제목은 성령님의 인도하시는 것을 따라 조정된다. 국제 커뮤니케이션팀의 사역자들은 매달 기도 제목과 기도 가이드, 영상 등을 이메일로 전 세계 YWAM 사역자들과 지부에 보내준다. 한국에서는 제주열방대학의 기획처(Planning Department)가 이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국제 커뮤니케이션팀에 전달할 뿐만 아니라 소식지를 통해 국내 지부들과 구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소식지 구독은 http://www.uofnjeju.org 홈페이지 상단에서 할 수 있다)

기도 제목들도 다양해서 함께 기도하다 보면 기도의 지경이 넓어질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이 더욱 선교적인 삶으로 변해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성경 배포 운동(Ending Bible Poverty), 미국의 이민자들, 지역 정부들을 위한 기도, 모슬렘 세계를 위한 하나님의 은혜 구하기, 대학들, 난민촌을 위한 기도, YWAM 선박 등등, 그동안 기도했던 내용만 살펴봐도 그동안 “초대”라는 기도의 날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뜻을 위해 부르짖어왔는가를 엿볼 수 있다.

2018년 1월부터 2019년 4월까지는 3개월에 한 번씩 YWAM의 기본가치 3가지를 위해 기도하며 기본가치가 우리들의 삶이 되기를 힘써 기도하는 캠페인도 벌였다. (지난 기도 제목들과 기도 가이드는 https://ywam.org/theinvitation/the-invitation-prayer-topics/ 에서 읽어볼 수 있다) 특별히 지난 1월부터는 모든 기도 제목들을 잠시 미루고 YWAM 초기시절에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 원리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4개월 동안 하나님을 찾으라(Seek God), 거룩한 삶(Holy Living), 그리스도의 주재권(Lordship of Christ),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Fear of God) 등과 같은 영적 기초들이 다시 YWAMer들의 개인의 삶과 공동체에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초대(The Invitation)”는 YWAMer들만의 기도가 아니다. 이 초대는 모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동참할 수 있다. “초대” 기도 가이드를 받아 개인으로, 또는 교회와 동료들과 함께 작은 그룹으로, 큰 모임에서 함께 기도할 수 있다. 매월 두 번째 목요일에 기도하는 것이 어렵다면 두 번째 목요일에서 가장 가까운 주말이나 주일에 기도해도 좋다.

제주열방대학에서는 기획처(Planning Department)를 중심으로 작년 10월부터 국제적인 이 기도 운동에 동참하여 매월 두 번째 목요일 오전 8:30~9:30에 기도실에 모여 함께 기도하고 있다. 이 모임은 자원하여 참여하고자 하는 모든 학교와 사역, 개인에게 오픈된 기도 모임으로 혹 제주열방대학을 방문하는 경우가 있다면 참석하여 함께 기도할 수 있다. 기도 인도팀의 일원인 지현지 간사는 “초대 기도 모임에는 매번 정말 하나님의 임재가 있었다. 실제로 기도 모임 중에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에 따라 순종하는 일들이 일어났다”며 기도 모임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달린 커닝햄은 전 세계 YWAMer들을 기도 운동에 초대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많은 사역자들과 사람들이 예수님께 돌아오는 배가의 보고를 듣고 있는 놀라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빛이 밝아짐에 따라 동시에 세상의 악이 더 급진적이고 뻔뻔해지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 중 많은 사람들이 매일 진실로 악한 것들과 핍박에 직면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럴수록 우리의 마음은 주님께 고정되어 있고, 그의 잔잔하고 작은 음성이 우리를 인도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적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심령 안에서 주신 꿈들을 이루지 못하도록 “큰 일” 또는, 매일 세밀한 일들 계획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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