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Together!
2019년 한 해를 돌아보며
By Amy Eun-Jung Lee/ School of Worship
만개한 벚꽃들이 지고, 푸르른 나무들이 바람에 살랑이는 여름, 유난히 별이 많이 보여 아름다웠던 가을도 지나 제주도에도 겨울이 찾아왔다. 첫번째 분기(Quarter)가 시작하고 올해의 첫 학교 학생들이 들어온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2019년의 마지막을 바라보고 있다.
YWAM이 어떠한 곳이며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나타내는 18가지 가치들에 대해 알아가는 것을 시작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살아가는 새로운 발걸음에 많은 지체들이 함께한 이번 한 해… 특별하게도 DTS에서 첫 이중언어 학교로 진행되어 5개국의 학생들이 이곳 제주열방대학에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알리는 것에 힘썼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지난 6월에는 하나님을 전 세계에 광고하는 ‘복음의 전함’과 함께 한 달간 제주에 교회들과 연합하여 제주 전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함께했다. 8월에는 YWAM의 훈련 50주년을 맞아 열방대학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대한 뜻을 구하며 21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는 캠페인이 전 세계에서 진행되었다. 제주열방대학도 매일 아침마다 기도실에 모여 하루의 기도 제목을 가지고 함께 찬양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시간은 같은 목적과 뜻으로 함께하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연합하여 주님의 뜻을 따를 때 상황조차 뛰어넘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올해는 콜롬비아, 멕시코, 브라질 등 세계 여러 나라의 YWAM 가족들이 이곳에 방문하여 함께 교제하고 예배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언어의 다름과 문화의 차이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으로 함께하는 것으로 우리에겐 충분했고 다름을 용납하며 사랑하는 것을 알게 되었던 시간이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지”
시편 133:1
우리는 다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 각 한 사람을 다르고 특별하게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생각도 다르고, 사역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고, 언어와 문화도 다르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안에서 ‘함께’한다. 내 사역, 내 사람이 아니라도 우리는 ‘함께’하기 때문에 내 지체가 아파할 때 함께 아파하고 함께 울며 위로하고 격려한다. 2019년 제주열방대학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런 내 몸 된 지체들을 이전보다 용납하고 사랑하며 ‘함께’하는 것을 알아가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사랑하려 손 내밀었던 한 해 였다.
다가오는 2020년, 우리는 더욱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에 힘쓸 것이고, 음성을 듣고 기꺼이 순종하며 서로 사랑하고 용납함으로 더욱 단단한 우리가 되기를 바라본다. 마지막으로 이곳에 머물러 있지는 않지만 기도와 후원으로 제주열방대학과 ‘함께’해 주시는 동역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